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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만명 몰린다”…연휴 수송대책 돌입하는 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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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10. 03. 12:00

日 22만명 인천공항 이용 예상…전국 공항은 25만5000명
한국공항공사, 출국심사대 조기 운영·임시주차장 확보
인천공항, 보안검색인원 증원에 스마트패스 추가 운영
(붙임사진) 김포공항 청사 및 주차장 모습
김포공항 청사와 주차장 모습./한국공항공사
열흘이 넘는 추석 연휴 동안 하루 20만명 이상의 여객이 전국 공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 공항공사들이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특별 대책에 돌입한다.

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는 12일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 총 1만5745편의 항공기가 운항되고, 281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도 추석 연휴 대비 항공편은 4.1%, 여객은 8.4% 증가한 수치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각 일자 별로 특정 공항에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 공항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개선과 여객 흐름 관리로 안전사고 예방 및 여객 서비스 강화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달 1~12일까지 전국공항의 수속시설과 여객서비스시설, 상업시설 등을 점검하고 미비사항을 보완했다. 지난달 22일부터 닷새간 김포, 김해, 제주, 대구, 청주, 울산, 포항경주 등 7개 공항의 공용여객처리시스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또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과 경영진들은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지난 1일까지 공항안전 및 항공보안, 비상대응 준비상황 등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전국 공항 주차장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임시주차장 5987면을 확보해 추석연휴 기간동안 김포 7667면, 김해 5735면, 제주 3394면 등 총 3만552면의 주차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의 혼잡이 발생할 경우, 신분확인대·보안검색대의 가동률을 높이고 법무부, 항공사와 협력해 출국심사대 및 국제선 체크인카운터를 평소보다 일찍 운영하는 등 탑승수속 대기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 직무대행은 "추석 연휴기간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해 국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 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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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연휴 동안 일평균 22만3000명의 여객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천공항 역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공항 혼잡완화 및 여객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해당 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공항혼잡 등 여객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 합동 특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출국 수속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 엑스레이 검색장비 확충(10→17대) △증원된 보안검색인원 119명 전원 현장배치 △법무부 협조를 통한 출국장 1시간 조기 운영(오전 6시→오전 5시) △항공사와 협력해 추가 체크인 인력 및 안내 인력 집중배치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 운영방식 전환을 통한 총 1300면의 신규 주차공간 확보 △심야 노선버스 운영확대 등의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스마트 서비스 이용확대를 위해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전용 출국장을 기존 3개소에서 5개소로 2개소 추가 운영하고, 공항 출발 전 출국장별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출국장별 예상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역대최다 여객이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 및 항공사와 협력해 평소와 다름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연휴기간 보다 편리한 공항이용을 위해 여객 분들께서도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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