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출국심사대 조기 운영·임시주차장 확보
인천공항, 보안검색인원 증원에 스마트패스 추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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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는 12일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 총 1만5745편의 항공기가 운항되고, 281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도 추석 연휴 대비 항공편은 4.1%, 여객은 8.4% 증가한 수치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각 일자 별로 특정 공항에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 공항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개선과 여객 흐름 관리로 안전사고 예방 및 여객 서비스 강화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달 1~12일까지 전국공항의 수속시설과 여객서비스시설, 상업시설 등을 점검하고 미비사항을 보완했다. 지난달 22일부터 닷새간 김포, 김해, 제주, 대구, 청주, 울산, 포항경주 등 7개 공항의 공용여객처리시스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또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과 경영진들은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지난 1일까지 공항안전 및 항공보안, 비상대응 준비상황 등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전국 공항 주차장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임시주차장 5987면을 확보해 추석연휴 기간동안 김포 7667면, 김해 5735면, 제주 3394면 등 총 3만552면의 주차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의 혼잡이 발생할 경우, 신분확인대·보안검색대의 가동률을 높이고 법무부, 항공사와 협력해 출국심사대 및 국제선 체크인카운터를 평소보다 일찍 운영하는 등 탑승수속 대기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 직무대행은 "추석 연휴기간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해 국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 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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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출국 수속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 엑스레이 검색장비 확충(10→17대) △증원된 보안검색인원 119명 전원 현장배치 △법무부 협조를 통한 출국장 1시간 조기 운영(오전 6시→오전 5시) △항공사와 협력해 추가 체크인 인력 및 안내 인력 집중배치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 운영방식 전환을 통한 총 1300면의 신규 주차공간 확보 △심야 노선버스 운영확대 등의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스마트 서비스 이용확대를 위해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전용 출국장을 기존 3개소에서 5개소로 2개소 추가 운영하고, 공항 출발 전 출국장별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출국장별 예상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역대최다 여객이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 및 항공사와 협력해 평소와 다름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연휴기간 보다 편리한 공항이용을 위해 여객 분들께서도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