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사고 배상책임보험으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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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자동차보험 특약이다. 연휴기간 중 다른 차량을 운전할 경우 개인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되는 운전자의 범위 등은 조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미리 계약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 등을 가입해야 한다. 다만 자동차보험 특약은 가입일 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되기 때문에 출발 전날까지 보험사 콜센터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보험이 없는 경우에는 1일 단위로 보험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원데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가입 즉시 보장이 가능하다.
이중주차된 차를 밀다 접촉사고가 발생한 경우, 자전거를 타던 중 행인을 다치게 한 경우, 반려동물 산책 중 타인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생겼을 때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을 활용하면 된다. 일상생활 중에 예기치 않은 사고로 타인의 신체 또는 재물에 피해를 입힘으로써 발생한 손해배상책임을 보상하는 보험으로, 주로 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에 특약으로 포함돼 있어 본인이 가입한 보험 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내·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중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여행자보험이 필수다. 추석 연휴 기간 중 국내 및 해외 장거리를 여행하거나 이동 할 때 가입할 수 있다.
또 하나 챙길 수 있는 보험은 시민안전보험이다. 이 보험은 각종 재난이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비해 지자체(시·군·구)가 자체적으로 가입하는 단체보험으로 지역주민의 각종 사고피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이다.
최근 지자체 대다수가 지역민을 위해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경우, 본인 주소지의 지자체 또는 지자체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회사에 보상 여부를 문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