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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압박과 혼란의 시기일수록 '국민의 삶이 먼저'라는 초심을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올해 한가위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국가 핵심전산망이 마비돼 국민이 불편을 겪었고 관세협상은 고착상태에 빠졌다"며 "국정을 안정시켜야 할 시점에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까지 전해지며 국민의 실망과 허탈감이 커졌다"고 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김현지 부속실장을 둘러싼 논란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사태는 '국정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라는 근본적 의문을 국민에게 던졌다"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책임있는 해명대신 침묵으로 일관하고 여당이 눈치 보기와 진영계산에 급급하다면 국민의 신뢰는 돌이킬 수 없이 멀어질 것"이라며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 제 역할을 다하는 정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다시 희망을 볼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