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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LG전자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22곳에서 시니어 대상 AI 홈 활용 교육을 진행한다. 스마트 가전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을 위해 LG 씽큐로 집 안 가전과 기기를 연결하는 것부터 에어컨 전원 켜고 끄기 등 다양한 활용법을 알려준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 고령층에 특화한 'LG 이지 TV'를 출시하며 시니어 맞춤형 TV·가전 라인업 확대도 예고했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 연구소에서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스터디하고 있다"며 "TV를 첫 시작으로 모바일이나 노트북 등 가전 전체가 시니어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맞춤형) 제품을 내놓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LG 이지 TV는 홈 화면을 필수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카카오톡과 협업한 'LG 버디'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시니어 케어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또 리모컨 버튼 크기를 기존 대비 27% 확대하고, 상단에 '헬프' 버튼을 탑재해 위급 상황 시 가족에게 도움요청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LG전자는 시니어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고객센터 대표전화로 전화를 건 시니어 고객에는 음성안내 속도를 80%로 늦춘 '느린 말 서비스'가 지원되며 보이는 ARS 선택시 기존 대비 1.7배 큰 글씨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니어 전문 상담사도 시니어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해 상담을 진행한다.
LG전자는 해당 서비스 도입 이전 10% 수준이던 시니어 고객 상담 비중이 지난 달 기준 약 34%로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