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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망언·근무태만…즉각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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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10. 06. 15:21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기자회견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민단체 회원들의 항의를 받으며 나서고 있다. /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향해 "망언에 이은 상습 근무태만,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서면브리핑을 통해 "상습적 근무태만이 의심되는 관용차 운행 기록까지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추석 연휴에도 독립기념관에서 김 관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백 원내대변인은 "김 관장은 국민 앞에 사죄는커녕 국회에서 난동사태를 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을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친일파의 명예회복은 주장하면서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망언으로 독립운동을 부정하고 독립기념관을 사적으로 활용한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장으로서 완전히 부적격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관장은 역사와 독립운동가 앞에 부끄럽지 않냐"라며 "정치적 야욕과 입신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고 부귀영화를 누렸던 친일파와 다를 바 없다. 더 이상 독립지사와 그 후손들의 명예를 짓밟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가 위기 상황에서 외유성 해외출장을 떠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뉴라이트 기관장들도 함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뉴라이트 청산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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