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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5 제천 국제 한방 천연물 산업 엑스포는 추석 연휴(3~9일)에 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대성황을 이뤘고, 영동세계국악엑스포도 개막 29일 만인 지난 10일 누적 관람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기간 목표인 100만명 유치에 성공했다.
연휴 기간 내내 비와 흐린 날씨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양대 엑스포가 명절 대표 나들이 명소로 크게 주목을 받은 셈이다.
제천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연휴 기간 △ROCK 콘서트 △마당극 폭소춘향전 △한가위 트로트 콘서트 △어린이 싱어롱쇼 △세명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의 무료 한방진료 △국제교류관의 해외 전통 공연(중국 변검) △나만의 향수 만들기 프로그램 등 주요 프로그램이 연일 만석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명절을 맞아 부모·자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체험형 프로그램'과 '건강 관련 프로그램'이 관람객 만족도를 크게 높였으며, 행사장 내 버스킹 또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명절 연휴 동안 많은 분들이 제천을 찾아준 덕분에 엑스포 현장이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 됐다"며 "남은 기간에도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콘텐츠로 한방·천연물 산업의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도 개막 29일 만인 지난 10일 누적 관람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기간 목표인 100만 명 유치에 성공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국악엑스포는 개막 이후 꾸준한 관람객 증가세를 보여왔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에는 누적 관람객이 70만 명을 돌파했으며, 개막 27일째인 8일에는 90만 명을 넘어섰다. 이어 10일에는 마침내 100만 명을 달성하며 흥행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풍성한 국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람객 유입에 큰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악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100만 번째로 입장한 행운의 주인공은 미국 출신의 주한미군 투쿠모에아투(42세) 씨다. 평택시 국제교류재단을 통해 주한미군과 가족들 40여 명이 함께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해 방문했다.
투쿠모에아투 씨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국악 엑스포 100만 관람객이 된 행운과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국악엑스포는 지난 11일 폐막식을 끝으로 1달여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025 제천 국제 한방 천연물 산업 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