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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준석, 억지 주장·정치적 궤변으로 국민 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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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10. 11. 15:57

질의하는 백승아 의원<YONHAP NO-6133>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 "3대 특검과 대통령실을 비판하며 또다시 억지주장과 정치적 궤변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더 이상 이 대표의 책임회피와 말장난에 속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3대특검인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은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국정농단과 내란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 책임자를 단죄하기 위한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은 국민의힘의 반대와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좌초됐다가 정권교체 이후 활동하게 됐다는 사실을 벌써 잊었냐"라고 지적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야말로 양두구육으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일등공신이자 내란동조당의 전직 대표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제 와서 남 일처럼 이야기 하냐"라며 "누구보다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국정농단 실체를 잘 알고 있지 않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구속과 대선 기간 혐오 발언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특검 수사에 성실히 받고 조용히 성찰의 시간을 더 갖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대통령실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조사를 받은 경기 양평군 공무원이 사망한 것을 언급하며 "민주당에서 '더 센 특검법'이라는 말이 나올 때부터 우려스러웠다"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그저 센 것을 찾아다니는 데 중독된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도 국정운영을 차근차근 개혁하고 장기적으로 건전한 담론을 이끌어가기보다는 그냥 지방선거까지만 사는 사람처럼 정치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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