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농특산물 체험·친환경 운영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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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청도 Fun(반) See(시) 축제'를 주제로 '2025 청도반시축제'와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음악과 웃음, 그리고 청도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참여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17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은 개그 퍼포먼스 그룹 '쇼그맨'의 유쾌한 무대로 시작된다. 이어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와 미스터트롯2의 최수호가 깊은 감동과 강렬한 에너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18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지원한 50여팀의 아마추어 밴드중 사전 심사를 통과한 청소년 7개팀과 성인 아마추어 7개팀이 열띤 경연으로 '청도반시밴드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록밴드 '사자밴드'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개그콘서트 인기 개그맨들이 대거 출연해 '개그콘서트 in 청도'로 웃음을 선사하며 MZ세대의 아이콘 다나카가 화려한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한다.
19일 폐막식에는 국악트롯 요정 김다현과 장구의 신 박서진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청도반시축제는 명품반시전시관, 감물염색거리, 청도우리꽃전시회 등 지역 문화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명품청도반시판매관과 농특산물 판매, 반시 푸드존을 통해 청도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다.
지역 예술인 공연 '나는 예술인이다', 어쿠스틱 버스킹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반시놀이터, 빛나래 상상마당 플레이존, 모두가 어울려 참여하는 명랑운동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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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극장에서는 소통왕 말자할매, 투맘쇼, 툴스 난타, 김민형의 청도 매직쇼가 이어지고 코미디 분장실, 서커스 교실, 코미디 사진관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올해 축제는 무엇보다 지역경제와 선순환하며 지속 가능한 축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도사랑 교환센터를 통해 관내 소비를 장려해 업체 영수증을 제시하면 타포린백이나 청도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축제 현장에서 촬영한 인생네컷을 SNS에 업로드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청도반시를 증정하는 등 지역경제와 농특산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식당존과 맛있는 반시푸드존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운영 방식을 도입해 쓰레기를 줄이고, 어린이와 노약자에게는 실종방지 밴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문화누리카드 가맹 부스를 확대해 사회적 배려계층도 차별 없이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청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청도 관광9경 중 3곳 이상 방문하면 한국코미디타운 무료 관람 티켓을 증정하는 '청도마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명소 방문을 유도하며, 공연장에는 대형 LED 스크린과 입체 음향 시스템을 도입해 몰입감 넘치는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청도천둔치, 군청, 코아루아파트, 청도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청도역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10분 간격으로 무료 운행돼 교통 편의까지 더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주인공의 무대이자, 환경을 지키는 착한 축제"라며 "청도의 농특산물과 관광을 널리 알리는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