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수돗물 민원의 핵심 원인으로는 원수에 포함된 미량의 망간 유입이 우선 추정되고 있다.
시는 원수 단계에서 존재하는 망간은 통상적으로 정수 처리 과정에서 대부분 제거되지만 극미량의 농도 변화나 유속의 흐름, 수압 변화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내부의 부유물과 상호 작용해 수돗물 착색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와 K-water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아파트(차수 아파트 경우는 불특정 1개소) 단지내 저수조에 대해 전수조사 및 수질검사를 실시,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소화전 및 이토변 122개소에 대해서도 이토 작업을 추진하여 관로내 불순물 제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민원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의 모든 저수조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수질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K-water는 이달 중 보상청구 민원에 따른 보험 처리 방안을 검토하고, 관망 내부 상태 확인을 위한 정밀 점검을 실시한 뒤 우선 순위에 따라 세척 사업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