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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섬유·패션산업 친환경·고기능화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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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0. 12. 16:45

섬유·패션제품 친환경·고기능화 지원사업 성과 가시화
사업 첫해, 신규 고용 175%, 수출 280% 초과 달성
[붙임] 기업 간담회
기업 간담회./대구시
대구시가 '서구 섬유·패션제품 친환경·고기능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전통 산업인 섬유·패션산업의 고도화와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인구감소지역 내 기반 산업을 발굴·사업화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2024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2년간 총 9억 2000만 원(국비 6억 4000만 원, 시비·구비 2억 8000만 원)을 투입,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최근 지역 섬유·패션산업은 중국과 베트남의 저가 대량생산품 유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여전히 대구 제조업의 17.3%, 고용의 13.2%를 차지하며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시는 2024년 12개사, 2025년 15개사 등 총 27개사를 참여기업으로 선정하고, △ICT 융합 고부가가치 컨설팅 △제품 패키지화 △시제품 제작과 실증 △전문 기술닥터 매칭 △시험·인증·특허 지원 △전시·홍보 등 마케팅 지원 △교육·네트워킹 등 현장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업의 재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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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동진상사 제품, 서진텍스타일 제품, 할리케이 제품./대구시
사업 첫해인 2024년에는 주요 성과지표 대부분이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며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신규 고용 21명(목표 대비 175%), 직접 수출액 5억 6000만 원(목표 대비 280%)을 기록하며 'Made in Daegu' 친환경 섬유·패션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는 △고부가가치 섬유 완제품 개발 확대 △글로벌 마케팅 강화 △해외전시회 참가 확대 △ESG 경영 정착 지원 등을 추진해 1차년도 성과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섬유·패션 선도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기술닥터 매칭을 통해 △AI 기반 제품개발 △친환경·고기능 제품 고도화 △기업진단을 통한 생산성 개선 △시장 동향 정보 제공 등 전문 기술 컨설팅을 지원, 해외 저가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체질을 혁신하고, 친환경과 고기능을 겸비한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구가 다시 한번 세계가 주목하는 섬유·패션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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