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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세무 전문 AI ‘택스 에이전트’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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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10. 13. 10:04

세법 데이터·전문가 검증 기반
세계 최고 성능 검색모델 적용
삼일 로고 rgb
/PwC삼일회계법인
삼일PwC는 오는 15일 세무 전문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택스 에이전트(Tax Agent)'를 정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택스 에이전트는 삼일PwC가 축적한 방대한 세법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세무 전문가 수준의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삼일PwC와 조세·회계 분야 법률정보 서비스 '삼일아이닷컴'이 지난 54년간 쌓아온 세무 데이터를 회계사와 세무사가 직접 검증해 높은 신뢰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자체 개발한 핵심 알고리즘은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가 운영하는 'MTEB 리더보드' 검색모델 부문에서 1위를 기록,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

택스 에이전트는 매주 업데이트되는 법령·예규·판례를 반영해 최신 정보에 기반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질문이 모호하거나 정보가 불충분할 경우 AI가 질의 내용을 스스로 분석해 추가 정보를 요청하고, 필요 시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웹 자료를 보완 검색해 답변을 보강한다. 또한 관련 법령과 예규, 판례 원문을 근거와 함께 제시하며, 삼일아이닷컴과 연동해 즉시 원문 확인도 가능하다.

보안 역시 강화됐다. 삼일PwC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O 27001)을 기반으로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의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적용했다. 프라이빗(Private)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데이터 외부 노출을 차단하고, 사용자 요청 시 즉시 삭제되는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출시와 함께 2주간 무료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이중현 삼일PwC 세무자문부문 대표는 "택스 에이전트는 반복적인 탐색과 정리를 자동화해 전문가가 핵심 판단에 집중하도록 돕는 실전형 AI"라며 "세무 리스크 점검과 의사결정 속도를 동시에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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