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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내부통제 사각지대를 사전에 점검·개선하기 위한 '내부통제 White hacker' 운영 프로그램도 함께 가동했다.
현업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소속 부서에서 근무하며 취약 영역을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제언하는 방식이다. 별도 조직 신설 없이 기수별 운영 체계를 통해 유연하고 지속적인 내부통제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바른 영업이 일상이 되는 조직문화' 구축을 목표로, 내부통제 이슈 발생 시 전 임원의 성과급을 일괄 차감하고 KPI 평가·포상에서 제외하는 등 책임 범위를 조직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업 실적이 우수하더라도 소비자보호, 고객만족도, 고객수익률 등 핵심 지표가 부진할 경우 포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위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보호 체계도 강화했다. 초고령(만 80세 이상) 투자자가 ELS·DLS 상품에 가입할 경우 해당 지점과 직원의 판매 수익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영업 성과보다 고객 이익을 우선하는 원칙을 제도화한 것이다.
또한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해 상품별 완전판매 표준 스크립트를 제공하고, 미스터리 쇼핑 결과가 기준에 미달하는 영업점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관련 상품 판매를 제한하는 판매중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이익과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지속 확산하고 있다"며 "현장의 우수 인재들이 참여하는 '내부통제 White hacker' 운영을 통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내부통제가 일상이 되는 조직문화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