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차그룹, 후방 물밑지원…APEC에 ‘제네시스 의전’ 뜬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15010004007

글자크기

닫기

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10. 15. 09:06

G90, G80 등 192대 제공
(사진 1)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90./제네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 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제네시스 등 공식 의전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APEC 정상회의 및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사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을 위한 G90 113대, 장관급 인사 의전을 위한 G80 7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등 총 192대의 차량을 제공한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 정상과 정부 대표단,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통상·외교 등의 분야별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며, 한국이 의장국이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Connect, Innovate, Prosper)'이 주제다.

정상회의에 앞서 29일부터 이틀간 APEC 회원 장관급 각료들이 모여 외교 및 통상 분야의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도 경주에서 함께 열릴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주요국 정상과 각료, 기업 CEO 등이 한데 모이는 외교 무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현대차그룹 차량을 선보이며 우수한 상품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김일범 현대차 GPO 부사장은 "2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현대차그룹 차량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0월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재무장관회의, APEC 구조개혁장관회의를 비롯해 지난 8월 부산에서 열린 'APEC 에너지장관회의' 등 APEC 정상회의 외에도 올해 중 국내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는 APEC 관련 고위급 및 장관급 회의에 연이어 의전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김정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