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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국내 ETF 업계 첫 순자산 1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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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10. 16. 10:57

KODEX 상장 23년 만의 금자탑
ETF 222종 운용…고객 중심 경영 강화
[삼성자산운용 사진자료] Kodex ETF 성장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16일 자사 KODEX ETF의 순자산 합계가 100조507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2년 10월 국내 첫 ETF인 'KODEX 200'을 출시한 지 23년 만의 성과다.

지난해 말 66조2508억원에서 9개월여 만에 51.7% 증가했고, 지난달 90조원을 돌파한 이후 한 달 만에 10조원 이상 급증했다. 특정 자산군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자산과 테마형 상품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KODEX 200 상장을 시작으로 국내 ETF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2006년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국내 최초 테마형 ETF(반도체)와 해외투자 ETF(차이나H), 채권형 ETF(국고채3년) 등을 선보였다. 2009~2010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인버스·레버리지 ETF를 상장하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선도적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20년부터 액티브 ETF, 글로벌 테마형 ETF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2023년 순자산 60조원, 200종 이상 ETF 운용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22개 ETF를 운용하며 업계 최초 'ETF 순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성과를 기념해 연말까지 '삼성 KODEX ETF 100조원 달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KODEX ETF를 신규로 매수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금 한돈·반돈 경품과 연금계좌 참여자 대상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KODEX ETF가 국내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지향적 상품 개발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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