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구미시 도심 전체가 축제장으로…주말 축제에 20만 여명 몰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0010006419

글자크기

닫기

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10. 20. 11:02

10월 31일 K-pop콘서트, 11월 라면축제까지
점심 푸드페스티벌, 저녁은 힙페' 10여 개 행사 동시 개최
노잼도시에서 꿀잼 도시로
도심 전체가 축제장으로...구미 주말 축제에 25만 명 운집
김장호 구미시장이 구미시 2025 힙합페스티벌에서 참여한 젊은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clip20251020131519
지난 18일 열린 구미청춘힙합페스티벌 행사에 몰린 청년들.
경북 구미 도심이 지난 주말(지난 18~19일) 기존에 분산돼 있던 10여 개의 행사를 동시 개최해 도시 전체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거대한 축제장'으로 만들었다.

이번 점심은 푸드페스티벌에서 식사하고, 저녁엔 동락공원에서 힙합 공연을 관람하는 식이다.

20일 구미시에 따르면 통합 축제에 대한 기대감은 데이터에서도 확인됐다. 민간 빅데이터 플랫폼 키워드 조회 분석 결과, 최근 한 달간(9월17일~10월17일) '구미' 관련 전체 검색 5만여 건 중 '구미축제' 관련 검색이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프로그램인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은 송정 맛길 1.5km 구간에서 열렸으며, 이틀간 20만 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구미의 맛(9味)'을 주제로 한 로컬푸드 중심 축제로 확대됐다. 전체 74개 부스 중 65%(48개)가 구미산 농축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지역 브랜드 '구미밀가리'로 만든 베이커리 제품은 첫날에만 이틀 치 물량(밀가루 200kg 이상)이 완판되는 인기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막걸리 존, 아시아 미식 존 등 새롭게 구성된 테마 구역은 긴 대기 줄이 이어질 만큼 호응이 높았다.

푸드페스티벌을 즐긴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도심 곳곳의 다른 행사장으로 이동해 '축제 순환 효과'를 만들었다.

오후에는 '구미청춘힙합페스티벌'이 동락공원에서 열려 젊은 세대의 열기로 도시의 밤을 달궜다. 지난해 평일 개최에서 주말로 일정을 옮기고 공연 시간도 2시간 이상 늘리며 규모를 확대한 결과, 총 2만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특히 전체 관객의 30%가 외지인으로, 일본·홍콩·중국·인도네시아 등 외국인 방문객도 다수 포함돼 구미가 청년층은 물론 해외 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푸드와 음악으로 뜨거워진 도심의 다른 한편에서는 책 향기가 방문객들을 맞았다.

'책 읽는 도시' 구미를 상징하는 '독서문화축제'는 올해 중앙도서관과 형곡근린공원 일대까지 규모를 확대해 열렸다.

유명 작가와 함께한 북 토크는 사전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됐고, 체험 부스도 지난해보다 20개 늘어난 65개가 운영되며 곳곳에 긴 대기 줄이 이어지는 등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공원 곳곳에서는 버스킹과 북마켓, 독서캠핑존이 함께 열려 책과 음악, 여유가 어우러진 휴식의 장이 됐다.

이처럼 구미시는 10여 개의 축제를 동시에 진행했음에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하며, '시민이 함께 만든 도시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시는 이 분위기를 연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10월 31일 'K-POP 콘서트', 11월 7~9일 '라면축제' 등 주말마다 새로운 축제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방문객이 머무는 시간이 곧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진다"며 "대경선과 연계해 외부 관광객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