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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CEO “ESS로 기술 리더십 확장…안전성은 최우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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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10. 21. 10:03

이석희 CEO, 20일 연세대 특강
안전성 기반 ESS 확장 의지 강조
(사진) 이석희 SK온 CEO 연세대 특강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IBK홀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SK온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도 안전성을 중심으로 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온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IBK홀에서 배터리 및 에너지 관련 전공 교수진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CEO 특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석희 CEO는 전기차 배터리 및 ESS 시장 전망, SK온 기술 경쟁력, 미래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중장기 ESS 사업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열관리 등 안전성 분야에서 SK온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부각했다.

이 CEO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면서 ESS 수요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ESS 사업은 전기차에 이은 중요한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CEO는 이어 LFP 배터리와 액침 냉각 기술 등 고안전·고효율 솔루션, 고객 맞춤형 통합 모듈 설계, 화재 조기 진압 시스템 등을 ESS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CEO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Z-폴딩(folding) 등 SK온이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전성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 CEO는 BMS와 관련해 "SK온은 배터리 특성과 상태에 기반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안전진단 고도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사이버보안과 기능 안전성 수준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SK온의 BMS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 사이버보안 인증(CSA)을 받았으며, 업계 최초로 기능안전관리체계(FSMS) 레벨3 인증도 획득했다.

또 Z-폴딩 기술을 적용한 하이니켈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을 분리막 사이에 지그재그 형태로 적층해 전극 간 접촉을 차단함으로써 화재 위험을 최소화한다. SK온은 생산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5배 높인 3세대 공정으로 해당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 CEO는 "배터리 사업에서 안전성과 신뢰는 최우선 가치"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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