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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SDV 생태계 확장 나선다…글로벌 車 소프트웨어 마켓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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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0. 23. 10:00

업계 최초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 합류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 공개
글로벌 완성차 고객·협력사 협업 강화
[사진] LG전자, SDV 파트너십 확대 위해 글로벌 車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합류
LG전자가 글로벌 車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에 합류하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인캐빈 센싱 등 다양한 SDV 솔루션의 혁신 속도를 높인다./LG전자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GM(General Motors), 마그나(Magna), 위프로(Wipro)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에스디버스는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로, 완성차 업체(OEM), 부품사(Tier-1),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모두 참여하는 글로벌 협업 생태계다.

에스디버스는 소프트웨어 구매자에게 품질기준 적용 여부를 한눈에 확인하고 필요한 솔루션을 비교·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판매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고, 실제 구매 의사가 있는 기업에 집중 대응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LG전자는 이번 합류를 통해 글로벌 SDV 생태계와의 협력 폭을 넓히고 전장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의 VS사업본부는 에스디버스 내에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알파웨어(LG αWare)'를 비롯해 인포테인먼트, 인캐빈 센싱,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 및 협력사와 협업을 강화해 SDV 시대의 핵심 과제인 통합·호환성, 안정성, 보안성, 운전자 경험 혁신 등 복합 문제 해결에 나선다. 특히 차량용 webOS 기반 콘텐츠 플랫폼(ACP), 인캐빈 센싱, 텔레매틱스 등으로 구성된 'SDV 토탈 솔루션'을 통해 완성차 고객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SDV 분야의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는 LG전자는 지난 4월 GM으로부터 '혁신적인 전장부품 솔루션 공급'을 인정받아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으며, 글로벌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수여하는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수상했다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상·게임·화상회의 등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를 선보이며, 차량을 '바퀴 달린 생활 공간(Living space on wheels)'으로 만드는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프라샨트 굴라티(Prashant Gulati)는 에스디버스 CEO "LG전자의 폭넓은 모빌리티 솔루션은 에스디버스 생태계에 큰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며, 완성차 업체 및 공급사들과 함께 SDV 시대를 앞당기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는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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