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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정부 부동산 정책, 대국민 사기극…국민 마음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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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10. 23. 09:30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YONHAP NO-3558>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이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을 신뢰할 수 있겠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정책의 성패는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달려 있다'며 "국민이 정책을 신뢰한다면 정책은 본래 의도했던 정책적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정책에 대해 국민이 신뢰하지 못하면 정책은 반대방향으로 가고 부작용만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 및 정부 고위 인사들의 아파트 보유 현황을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의 '수 억을 빚내서 집을 사는 게 맞냐'는 발언을 언급하며 "이미 초고가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갭 투자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을 향해선 "국민의 마음을 우롱했다"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부동산 강제 봉쇄령으로 국민은 오갈 곳을 잃었는데 이재명 정권 핵심인사들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며 "대통령은 정책수단을 총동원해서 투기 수요를 잡으라는데 투기 수요는 내 집 한 칸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국민에게만 해당된다. 이것이 이재명 정권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또 "당정은 엇박자를 내고 있다"며 "경제부총리는 강력한 보유세 강화를 들고 나왔는데 여당 내부에서는 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을 대신해 경고 한다"며 "보유세 강화는 집 가진 국민도 집 없는 국민도 모두 고통 받는 민생고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 있는 국민은 집 가진 죄로 세금 폭탄을 맞고 집 없는 국민은 집이 없는 죄로 세금만큼 폭등한 전·월세를 지불해야 한다"며 "열약한 주거 환경으로 밀려나는 주거난민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 대표는 "부동산 규제 중독인 이재명 정권은 집값을 잡기 위해 '더 센' 규제, '더 더 센' 규제를 연달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결과는 민생파탄"이라고 직격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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