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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걱정 줄인다”…서울시, 지하차도 ‘스마트 진입차단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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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10.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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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침수 위험 높은 94개 지하차도 대상
바닥 센서 연속 감지 등 침수 센서 정확도 강화
진입차단시설, 직무 발명으로 선정 특허 출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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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이 가동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
서울 시내 침수 위험이 큰 지하차도 94곳에 '스마트 차단시설'이 완비됐다. 정밀 센서와 자동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수위를 실시간 감지해, 폭우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관제·자동제어·IoT 기능 등을 융합한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을 구축해 관내 침수 위험이 높은 94개 지하차도에서 가동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시설은 지하차도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센서를 통해 침수 위험이 감지되면 진입차단막을 내리고 전광판과 경보기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린다.

시는 △센서 정밀도 향상 △의사결정 지원 △통신 안정성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 지하차도 바닥에 있는 2개 이상의 센서가 3초 이상 침수를 연속 감지해야 상황실로 신호가 전송돼 오작동을 최소화했다.

2중 안전 체계 구축을 통한 돌발상황 대응력도 높였다. 기존에는 침수경보가 울리면 상황실 관계자가 CCTV를 확인해 차단막을 내렸지만, 앞으로는 일정시간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ICT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차단기가 작동한다. 통신오류 등으로 침수 현황이 공유되지 못한 경우에도 지하차도 내 수위를 자동으로 감지해 차단막을 내릴 수 있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개선된 차단시설 설치로 침수가 발생할 경우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져 인명 피해 예방은 물론, 센서 오작동으로 인한 불필요한 교통 통제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자동차단기능 고도화 시스템'은 서울시 직무 발명으로 특허 출원 중이다. 특허 등록 후 다른 시·도에서 해당 기술을 활용할 경우 3%의 특허 사용료가 서울시로 귀속돼 시민을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병용 시 재난안전실장은 "진입차단시설 고도화는 서울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 출원까지 추진하는 사안으로, 지하차도 침수 대응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재난방재 분야의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신기술 도입을 통해 보다 안전한 도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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