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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원미구 소재 안중근공원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의거 제1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1909년 하얼빈에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의거를 단행한 안중근 의사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기리고 그 뜻을 시민과 함께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는 20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유치해 '안중근공원'을 조성했으며, 현재 역사·문화·교육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3월 26일에는 순국일 추모식을, 10월 26일에는 의거일 기념행사를 열어 안중근 의사의 뜻을 기리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광복회 부천시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조용익 시장과 도·시의원, 11개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약 90분간 진행됐으며 식전 행사로 부천유스콰이어가 '동요메들리', '그대 있는 곳까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공연했고, 부천오페라단은 뮤지컬 '영웅' 하이라이트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안중근 의사 약전 보고와 기념사, 축사가 진행됐으며 참석자 전원이 '안중근 노래'와 '독립군가'를 함께 제창한 뒤 만세삼창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조용익 시장은 "안중근 의사는 116년 전 하얼빈에서 조국의 자주와 평화를 위해 생을 바친 인물"이라며 "부천시는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화하고, 안중근 의사의 뜻을 시민주권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