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아마존 등 7개사 “90억 달러 투자” … 李 “韓 미래 함께하게 돼 기쁘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30010012576

글자크기

닫기

경주 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0. 29. 17:50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일즈외교'에 나섰다.

특히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는 "무지하게 반갑다"며 아마존의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 발표를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가먼 대표를 만나 "대한민국에 투자해 주시고, 앞으로도 계속 그 투자를 확대해 주신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우리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가먼 대표는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2031년까지 인천 및 경기 일대에 신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총 50억 달러 규모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아마존을 포함한 글로벌 7대 기업들이 이날 밝힌 90억 달러 투자 규모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비중이다. 아마존은 지난 6월에도 울산에 4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중요 과제는 경제 회복과 지속 성장"이라며 "그 중심은 첨단 과학기술이고, 그중에서도 핵심은 AI데이터다. 아마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하게 돼서 참 기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아마존이 사업추진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도 글로벌 경제인들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번영을 위한 가교 역할'을 적극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도 참석해 글로벌 7대 기업의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환영했다. 이날 가먼 대표를 비롯해 니콜라 파리 르노 한국 대표, 이진안 앰코테크놀로지 한국 대표, 반 홀 코닝 한국 대표,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 한국 대표, 뷔 트란 지멘스 헬시니어스 아태지역 대표, 카레나 칸실레리 유미코아 배터리사업부 대표 등은 이 대통령을 만나 향후 5년간 90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기업들은 한국의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패키징, 자동차 및 전기차, 디스플레이 소재, 의료기기, 배터리 소재 등 첨단 주력 산업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목용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