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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식품 수출상담회서 6억 4100만 달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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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02. 09:12

청주 오스코서 14개국 바이어 34명 초청 맞춤형 수출상담
55개 도내 농식품 수출기업 참여 김치·장류·인삼 등 선보여
충북도농식품산업박람회
충북도가 지난 1일 청주 오스크에서 열린 '1회 충북 농식품산업 박람회'에서 관계자들이 김밥을 말고 있다./충북도
충북도는 지난 1일 청주 오스코에서 '세계로 달리는 K-FOOD 중심 충북', '충북 농식품,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2025 해외 바이어 초청 충북 농식품 수출 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충북 농식품의 해외시장 판로 확대 및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이번 수출 상담회는 제1회 충북 농식품산업 박람회(10월 31~11월 2일)와 연계 개최됐으며, 전시·홍보·상담이 동시에 이뤄져 참가기업과 바이어 모두에게 더 큰 시너지를 창출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55개의 농식품 수출기업이 참가해 김치, 장류, 주류, 음료, 인삼 등 충북 대표 농식품을 선보였으며,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미국, 싱가포르 등 14개국 34명의 유망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도내 농식품 기업과 1대 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바이어 상담장에서는 중국어로 인터넷 스타를 의미하는 왕홍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여 인터넷을 통한 홍보를 병행했으며, 도내 중소기업인 해사랑이 싱가포르에 20만 불 상당의 조미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바이어들은 충북 농식품의 우수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거래 의사를 밝혔다.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은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충북 농식품이 K-FOOD의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농식품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충북 농식품 수출은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 물류비 지원 폐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효자 품목인 커피류·음료 등 가공식품뿐 아니라, 인삼류·과실류 등 신선류 수출도 증가하여 9월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2번째로 높은 수출 증가율(27.9%)을 나타냈으며, 농식품 수출액은 6억 4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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