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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주인공은 무안고정익항공대 소속 안수현 경감으로 안경감은 올해 9월, 해양경찰 자체양성 조종사 중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CN-235 항공기 기장 자격을 공식 취득하며 해양경찰 항공역사에 새로운 발차취를 남겼다.
서해청에 따르면 안 경감은 지난 2012년에 간부후보생로 임용된 이후 함정과 파출소 등 해·육상 부서를 거치며 현장 최 일선에서 성실히 근무해 왔다.
이후, 해양경찰 자체양성 조종사 교육과정(4기)을 수료한 뒤 CN-235 부기장 자격을 취득하고 다년 간 비행 실무를 익히는 틈틈이 CN-235 기종의 서브매뉴얼 집필, 비상절차 교육용 영상 자료 제작 등 조종사 교육·훈련 체계 강화한 끝에 엄격한 평가를 거쳐 고정익 항공기 기장으로 승급했다.
특히, 이번 승급은 기장 교육 중 임신과 출산, 육아휴직으로 인한 비행 공백에도 불구하고 복직 후 비행 기량을 높인 값진 성과로, 해양경찰 항공역량 강화와 함께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가족 친화적 해양경찰 직장문화 형성에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안 경감은 믿음과 응원을 보내준 가족 및 해양경찰 동료에게 감사를 표하며, "4살짜리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로서 바다와 하늘을 아우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의 소명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명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현장경험과 전문 비행기술을 겸비한 인재가 자체양성 과정을 거쳐 기장으로 성장한 것은 해양경찰의 큰 자부심이자 성과"며, "이번 사례를 통해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가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모든 구성원이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 없이 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안고정익항공대는 광활한 서·남해 해역에서 불법조업 감시, 해양사고 수색·구조 등 항공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의 핵심 항공대로, 이번 기장 인력 보충에 따라 보다 안정적인 항공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