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한점의 불의 없이 시민의 신뢰속에 살아왔다”

지능형교통체계 사업 비리 수사와 전혀 무관하다 강조
경찰에 무혐의 입증 자료 제출…검찰 송치에 깊은 유감
사건 실체적 진실 분명히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이민근 안산시장.

"지금까지 한점의 불의도 없이 시민의 신뢰 속에 살아왔습니다"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최근 자신과 전혀 무관한 형사 사건을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 시장은 2일 '진실을 반드시 밝혀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안 좋은 소식으로 안산시민들 앞에 서게 된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경찰조사에서 어떠한 사실도 숨김없이 진술했으며, 무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수많은 객관적 증거를 제출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경찰은 이를 외면하고 무책임하게 사건을 검찰로 떠넘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정치인의 신빙성 없는 일방적 진술에 의존해 형식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증거를 배제한 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은 실체적 진실 발견과 정의를 외면한 경찰의 정치적 결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검찰조사에 적극 협조해 의혹을 해소하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검찰은 객관적이고 명확한 증거들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저의 무고함을 밝혀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정치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사적이익을 추구하거나 부당한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누를 끼치지 않도록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며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능형교통체계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 경기도의원이 이 시장에게 현금 1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에 따라 이 시장을 조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