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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ear 브랜드 ‘아산맑은배’ 동남아시장 수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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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11. 04. 09:18

베트남·말레이시아에서 판촉행사-현지 유통망 구축
말레이시아 K-Plus Food 배 판촉행사
3일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시 'K-Plus Food 마켓'에서 아산맑은배 판촉행사가 진행됐다. 왼쪽 세번째에서 다섯번째까지 오세현 아산시장, 이마태오 KMT 그룹회장,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베트남·말레이시아에서 잇따라 아산배 판촉행사를 열고 동남아 시장 수출 공략에 나섰다.

미국, 대만 등으로 수출되고 있는 아산배는 이번 동남아 판촉행사를 발판 삼아 신규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넓혀가고 있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원예농협과 공동으로 지난 1일 베트남과 3일 말레이시아에서 지역 대표 과수인 '아산맑은배' 판촉 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행사는 아산배의 본격 출하 시기에 맞춰 추진됐다. 과즙이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아산배의 고급 과일 이미지를 현지 시장에 지속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수출주문 계약 확대를 추진했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의 AEON몰(Aeon Group)에서 아산배 시식·홍보 행사를 가졌다. 시는 아산배의 고당도와 품질 경쟁력을 강조해 중국산 배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현지 교민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인 AN MINH사와의 아산 농특산물의 판매 확대, 판촉 활동 협력 등 농특산물 공급 확대를 위한 협력 사항을 협약했다.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에서는 아산 출신 기업가인 이마태오 회장이 운영하는 KMT그룹의 'K-Plus Food 마켓'을 방문해 현지 유통업체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아산배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또한 시는 아산원예농협, KMT그룹과 아산 농특산물 취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유통망 확대를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산배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뿐 아니라, 현지 유통망 구축과 수출 다변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KMT그룹과의 관계망(네트워크)을 발판으로 말레이시아 내 한국 농식품 유통망 진입을 확대하고, 'K-Pear' 브랜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과일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동남아 판촉 행사를 계기로 아산 농산물이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되길 바란다"며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현지 맞춤형 판촉과 협력 강화를 통해 아산배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며 "나아가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K-Pear'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산배'를 향후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물류 체계 개선을 통해 수출량을 확대하고, '아산 농산물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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