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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SH 협력기업에 400억 규모 저금리 대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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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11. 05. 10:43

SH 협력사에 400억 저리 지원
“생산적 금융으로 중소기업 뒷받침”
1105 우리銀, SH공사와 손잡고 협력기업 저금리 금융지원 나선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왼쪽 네 번째)이 4일 서울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본사에서 열린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의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황상하 SH 사장 및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본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와 'SH 협력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포용금융 80조원을 지원하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와 연계해 현장 중심의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에 따라 SH는 200억원을 우리은행에 정기예금으로 예치하고, 우리은행은 해당 예금의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SH 협력기업에 총 4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SH와 계약금액 1000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협력기업은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은 오는 12월 18일부터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산출된 대출금리보다 1.48%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SH 협력기업 1000여곳에 총 4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여 건설업계 유동성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재무 안정성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정진완 행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은행은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을 실천해 중소기업, 특히 서울의 행복한 도시 조성을 함께하는 SH 협력사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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