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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화솔루션은 올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5% 증가한 3조3643억원을, 영업손실은 90.8% 개선된 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3분기까지는 지난 상반기 두 개 분기에 거쳐 영업이익을 낸 만큼 1250억원의 흑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7515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가 줄었지만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확대되고, 개발자산 매각 및 설계·조달·시공(EPC) 매출 증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1603억원,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했다. 기초 원료 가격이 하락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매가격이 견조세를 보이면서 적자폭이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57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경량복합소재 주요 고객사의 여름철 운휴 영향에도 태양광소재의 저수익 시장 판매 조정, 미국 공장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를 유지했다.
4분기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국 통관 지연에 따라 낮은 공장 가동률이 지속하는 등 3분기까지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4분기는 적자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케미칼 역시 적자폭이 확대될 전망이나, 첨단소재 만큼은 일부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 세관의 공급망 점검 등 통관 규제 강화 기조로 미국 모듈 공장 저율 가동 및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계절성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적자폭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