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BS한양,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상량식…2027년 완공 목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6010003025

글자크기

닫기

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11. 06. 09:51

2028년부터 여수·광양만권에 연 300만톤 LNG 공급 목표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상량식
BS한양이 전남 여수 묘도 일대에서 추진 중인 '동북아 LNG(액화천연가스) 허브 터미널' 상량식을 진행했다./BS한양
BS그룹 산하 BS한양이 전남 여수 일대에서 추진 중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사업을 본격화한다.

BS한양은 지난 5일 여수시 묘도 소재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건설 현장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지붕을 설치하고 이를 기념하는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태성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최정기 여수부시장과, BS한양, GS에너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상량식은 LNG 저장탱크의 지붕을 설치하는 공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탱크 내부 바닥에서 제작된 대규모 지붕 구조물을 특수 공기압 시스템을 이용하여 위로 밀어 올린 후 용접을 통해 완전히 밀봉했다. 이 기술은 대형 저온 저장탱크 건설의 핵심 공정으로, 이후 LNG 터미널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좌우한다고 평가받는다.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은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는 특수목적법인으로, BS한양, GS에너지 및 전남도, 여수시 등이 출자해 설립했다.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민간 주도 프로젝트다. 작년 9월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선정돼 본격 추진되고 있다.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 10만톤급 전용 항만, 수송배관 및 기화송출설비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2027년 말 완공 및 2028년 운영이 목표다. 향후 여수·광양만권 국가산단에 연간 300만톤 규모의 산업용 및 발전용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기존 LNG 터미널과 달리 단순한 자가수요 충당을 넘어 개방형 민간 LNG 터미널로서 다양한 수요처에 경쟁력 있는 가격의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을 통해서는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BS한양 관계자는 "이번 상량식은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성 본격화를 알리는 중요한 기준점"이라며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지정, 전남도, 여수시 및 GS에너지와의 성공적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 조성이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수·광양만권에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LNG를 공급함으로써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원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