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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할랄 인증 ‘진라면’으로 인도네시아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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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11. 10. 10:28

대형마트·전자상거래 플랫폼 동시 입점
방탄소년단 진 모델 활용 현지 공략 강화
시식행사·라이브 커머스로 소비자 접점 ↑
오뚜기 할랄 진라면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마트 내 전용 매대
오뚜기 할랄 진라면이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마트 내 전용 매대에 진열돼 있다./오뚜기
오뚜기는 할랄 인증을 획득한 '진라면'을 인도네시아에서 본격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울라마위원회(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고 올해 8월 초 수입허가(ML) 절차를 밟았다. 이달부터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현지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올초 오뚜기는 진라면의 글로벌 신규 패키지를 공개하고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한 글로벌 진라면 캠페인인 '진짜 사랑(Jinjja Love), 진라면'을 펼치고 있다.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현지 프리미엄 슈퍼마켓 대형 유통 채널인 '랜치 마켓' '파머스 마켓' 등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쇼피' '틱톡숍'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며, 약 100명 이상의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추진한다.

오뚜기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라면뿐 아니라 할랄 인증을 받은 치즈라면 3종도 함께 선보인다. 오뚜기는 치즈라면을 현지 맞춤형 성장 품목으로 육성해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인구 2억8000만명의 인도네시아는 중국·홍콩에 이은 세계 2위 인스턴트라면 시장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사업에 있어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며 "할랄 인증 진라면과 치즈라면을 통해 오뚜기 라면의 맛과 품질을 동시에 제공하고,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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