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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WRC 일본 랠리’ 성공적 완주 지원… ‘벤투스’로 산악 코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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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1. 10. 13:55

고난도 산악 코스 완벽 제어…'벤투스' 안정성 빛났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 '벤투스' 기술력 주목
[사진자료2] 일본 랠리 - M-스포트 포드 월드 랠리 팀
M-스포트 포드 월드 랠리 팀./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자사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25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13라운드 '일본 랠리(FORUM8 Rally Japan)'가 9일 일본 아이치와 기후현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좁고 굴곡진 일본 산악지형을 따라 진행된 타막 랠리로, 급격히 변하는 일조량과 습도, 예측 불가한 노면 상태 등 극한 환경이 이어졌다. 안개와 소나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간이 많아 타이어의 접지력과 제어 성능이 완주를 좌우했다.

한국타이어는 타막 랠리 전용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공급했다. 'Z215'는 마른 노면에서의 코너링·핸들링 성능, 'Z210'은 젖은 노면과 악천후에서의 배수·접지 성능을 최적화해 드라이버들이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어가도록 지원했다.

13라운드 경기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팀의 세바스티엥 오지에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과로 오지에는 총점 269점을 기록, 드라이버 부문 선두 엘핀 에반스(272점)와의 격차를 단 3점으로 좁히며 최종전 '사우디아라비아 랠리'에서의 결전을 예고했다.

시즌 마지막 14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랠리'는 오는 11월 25~29일 제다(Jeddah) 일대에서 열린다. 10여 년 만에 중동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고온·건조한 기후와 험준한 사막 지형으로 타이어의 내구성·접지력·온도 안정성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FIA 공식 인증을 획득한 고성능 랠리 타이어를 WRC 전 클래스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레이싱 타이어 기술 혁신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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