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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러블리페이퍼’로부터 폐지수거 ‘안전손수레’ 기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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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11. 10. 14:50

1. 부평구, 러블리페이퍼로부터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안전손수레’ 전달받아
부평구는 지난 7일 러블리페이퍼로부터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안전손수레' 50대를 기탁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평구
인천 부평구는 최근 러블리페이퍼로부터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안전손수레' 50대를 기탁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역 내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수요조사를 거쳐,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달받은 손수레를 폐지수거 어르신에게 순차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러블리페이퍼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폐지를 단순한 재활용품이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업사이클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동안 어르신들이 수거한 폐지를 시세보다 높게 매입하고, 이를 활용해 가방·노트 등 종이 가죽 제품을 생산하며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를 실천해 왔다.

러블리페이퍼는 또 올 한 해에도 꾸준히 지역 나눔을 이어왔다. 지난 5월에는 안전손수레 5대, 8월에는 10대를 구에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기우진 러블리페이퍼 대표는 "부평구에서 시작된 나눔이 어르신들의 안전과 자립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람을 함께 생각하는 기업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땀방울 속에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가 담겨있다"며 "이번 러블리페이퍼의 나눔이 어르신들에게는 든든한 힘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울림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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