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양천구, 서울 최초 초등생 밤샘 ‘긴급돌봄’ 실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1010005326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11. 11. 11:18

내년 1월부터 서울시 최초 운영…권역별 3개 거점
24시간 공백없는 돌봄체계 구축
사진1(「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 운영 협약식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키움센터장들)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 운영 협약식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키움센터장들)
서울 양천구가 내년 1월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까지 야간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으로, 부산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화재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구는 지난 7일 관내 '우리동네 키움센터' 9개소와 운영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한 후 2026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권역별로 목동권역 키움2호(목2동), 신정권역 키움6호(신정1동), 신월권역 키움7호(신정3동) 등 3개소를 밤샘 긴급돌봄 거점으로 지정한다. 밤 8시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양천구 거주 초등학생(612세)과 해당 아동의 미취학 형제자매(56세)까지 포함했다. 사전신청이 원칙이나 병원 진료·가족 간병·경조사 등 긴급 사유가 있을 때는 당일 오후 7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상담 및 신청은 관내 '우리동네 키움센터' 9개소 모두에서 가능해 가까운 곳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2023년 전국 최초로 12개월부터 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며 선제적 대응을 해왔다. 이번 초등학생 확대는 부산 사건 이후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조치로, 아동 안전에 중점을 뒀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아동이 홀로 남겨지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해 더 이상 가슴 아픈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초등학생까지 24시간 공백 없는 돌봄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