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 의원은 "전남은 농어촌 지역이 많아 갈수록 다문화가정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언어 소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학교폭력이나 대학 진학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다문화 학생들 중에는 한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심지어 자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대학 진학률 역시 일반 학생보다 약 10%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이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단순히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말고, 언어 학습과 함께 정서적 안정과 진로 지원 등 포괄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광수 영암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현재 다문화 학생은 845명이며, 중도입국 외국인 학생이 31명,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인 가정의 학생이 184명에 달한다"며 "학생이 전학을 오면 약 한 달간 한국어 강사를 투입해 집중적인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장은 또 "교육발전 특구사업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서 지원, 진로 교육, 한국어 교육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한국어 교육만으로는 다문화 학생들의 실질적인 통합이 어렵다"며 "정서적 관심과 진로 연계 프로그램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