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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건 전남도의원 “전남바이오진흥원,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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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11. 12. 10:39

전남도의회
진호건 전남도의원이 11일 열린 전남바이오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윤호열 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전남도의회
전남도의회는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이 지난 11일 열린 전남바이오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진흥원이 연구개발 및 산업화 지원이라는 본연의 기능에서 벗어나 비핵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사업 방향의 재정비를 촉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진 의원은 "일반 청년취업 지원사업이나 수산가공제품 박람회 참가 등은 전남바이오진흥원의 설립 목적과 맞지 않는다"며 "바이오 연구개발, 기술이전, 기업 지원 등 핵심 기능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의원님의 지적에 100% 동의한다"며 "비핵심사업은 올해로 종료하고 내년부터는 바이오산업 중심의 사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또 예산 집행률 저조 문제를 꼬집으며 "총예산 360억 원 중 149억원만 집행돼 집행률이 43%에 불과하다"며 "지금까지 진행된 여러 기관 행정사무감사 중 이렇게 낮은 집행률은 처음 본다"고 질타했다.

그는 "추경 전 불용예산을 명확히 정리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실제 집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며 "사업의 양보다 예산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의원님의 지적을 유념해 예산을 재정비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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