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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동행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시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주거공간 개선 기념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참전유공자 주거개선사업인 '나라사랑 보금자리'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는 육군 및 주요 관계자, 현지 한인회,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보훈의 가치를 되새겼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7420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122명이 전사하고 299명이 부상당하는 큰 희생을 감내했다.
참전용사인 플로렌도 베네딕토(95세)는 전쟁 당시 보병으로 참전해 율동전투 등 주요 전투에 참여했다. 그는 "우리는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며 "전쟁이 끝난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준 대한민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6·25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복지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