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가치는 외형 아닌 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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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국 관광객 입장에서는 종묘를 바라보는 방향이 중요한지, 종묘가 바라보는 주변 경관이 중요한지 생각해보라. 종묘의 고공 뷰는 그냥 공원 수준이고, 남산타워에서 종묘 위치를 찾지 못하는 사람이 95% 이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종묘의 가치를 외형보다 역사·문화적 내재 가치에서 찾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인도 타지마할 사례를 들어 "타지마할이 바라보는 아그라 시 풍경은 아름답지 않지만 관광 경쟁력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했다.
이어 "타지마할 앞에서 사진 찍는 한국 유명인은 많지만, 종묘에서 사진 찍은 해외 정상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UN 기구 대부분은 실권이 없고 조항이 모호한 경우가 많다. 특히 유엔난민기구(UNHCR)가 캄보디아 납치 사건과 관련해 수개월 전 한국에 경고했음에도 정치권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그것이 우리 정치권의 UN 인식 수준"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