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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3분기 누적 순익 7689억원…전년比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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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5. 11. 14. 11:17

(사진자료) 한화생명 63빌딩
한화생명 63빌딩. /한화생명
한화생명의 실적이 국내·외 자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7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30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4.9% 증가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361억원으로 42.5% 감소했다.

연결 실적 개선은 국내·외 주요 자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와 한화손해보험·자산운용·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종속법인의 호실적, 신규 편입된 주요 해외 자회사를 통한 사업영역 확장 효과가 반영됐다.

특히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올해 신규 편입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및 미국 벨로시티 증권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 효과로, 해외법인을 통한 연결 순이익 491억원을 확보했다.

한화생명은 3분기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확대와 상품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성장을 이어가며, 중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

3분기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약 1조60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790억 원으로, 보장성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643억원을 달성했다. 건강보험 상품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2023년,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연간 2조 원 이상 신계약 CSM 달성이 전망된다.

3분기 보유계약 CSM은 전분기 대비 약 2263억원 증가한 9조 594억원이다.

금리 하락과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수익성 배율은 16.4배로 전분기(14.6배) 대비 개선됐으며, 종신보험 또한 중·장기납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성 배율이 4배 수준으로 개선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비율은 157%로,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 등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소속 설계사(FP) 수는 전년 말 대비 5482명 증가한 3만 6487명으로 확대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채널 경쟁력을 이어갔다.

13회차 정착률은 55.5%(+5.8%포인트), 25회차 유지율은 79.6%(+15.8%포인트)로 개선되며 조직 안정성과 영업 효율성이 한층 강화됐다.

고객 니즈에 맞춘 보장성 상품 확대와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으로 수익성과 계약 유지율이 개선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유계약 CSM 순증 구조가 강화될 전망이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재무건전성 유지를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며, "AI 기반 고객 분석과 업무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보험 본업의 경쟁력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까지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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