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대한민국 RE100 중심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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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에는 이석호 녹색에너지연구원 수석연구원의 발제와 함께 이정운 전 무안군의회 의장, 백경동 전남도 에너지정책과장, 조선희 전남도 산단개발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군의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자리했다.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남을 AI·에너지 수도로 육성해 국가 균형성장의 모델로 만들 것을 지시했다"며 "앞으로 '사람이 태어나면 전남으로 가라'는 말이 나올 만큼 압도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 부지사는 특히 "행정력·통찰력·정치력의 3박자가 갖춰져야 한다"며 "무안이 갈등을 넘어 미래형 포용으로 큰 변화를 이뤄낼 것"을 당부했다.
발제를 맡은 이석호 수석연구원은 전남이 보유한 30GW 규모 해상풍력 클러스터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강조하며, 무안군이 '무안국제공항 연계형 복합 RE100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 연구원은 "RE100을 이행하지 못한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될 수 있다"며 "신안에서 추진 중인 '햇빛연금' 모델을 벤치마킹해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 제도화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백경동 전남도 에너지정책과장은 전남도가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히며,"정부 차원의 파격적 인센티브가 마련되고 있다. 전기요금 50% 할인, RE100 특화 전용 요금제, 기반시설 국비 지원 등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남·영암에 국한됐던 분산에너지 특구가 전남 전역으로 확대 지정됐다"며 "무안이 RE100 산단 후보지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운남 변전소와의 송전망 연계에 대한 주민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조선희 전남도 산단개발과장은 "전남도가 전력 다소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서남해안권 6개 산단 후보지를 선정했다"며 "무안군 역시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무안은 국제공항·KTX·공항철도·국도망 등 항공·육상 교통 인프라가 완비된 지역으로, RE100 산단 유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운 전 무안군의회 의장은 무안형 RE100 산업단지가 단순 산업단지를 넘어 "전 군민 기본소득 시대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을협동조합에서 소규모 발전소를 운영해 주민에게 월 20만 원의 '에너지 연금'을 지급하는 주민 주도형 모델을 제도화해야 한다"며
"송전망 우선 공급 등 군공항 이전 문제와 연계한 실질적 인센티브 마련"을 촉구했다.
좌장을 맡은 나광국 의원은"시대의 흐름과 국가정책이 모두 무안을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공항 중심 RE100 클러스터, 주민 이익공유 모델을 구체화하고,도의회 차원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무안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전략과제들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