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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하이닉스 美 법인 회장됐다…‘AI·반도체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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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11. 14. 16:51

SK아메리카스 이사회 의장 겸임
미국 내 사업·투자 총괄 법인
APEC CEO 서밋 개회사하는 최태원 회장<YONHAP NO-262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법인들의 회장 및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한다. 미국 내 AI·반도체·배터리 등 미래 성장을 책임질 주력 사업이 몰린 만큼 현지 사정을 직접 들여다본다는 전략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9월부터 SK아메리카스 이사회 의장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의 회장을 맡았다.

SK아메리카스는 SK그룹의 북미 사업을 총괄하는 미국 법인으로, AI·반도체·배터리 등 그룹 주요 사업과 관련한 미국 정부 대응 및 협력, 멤버사들의 미국 내 사업 및 투자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SK그룹 서부 지역 최대 거점으로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협업을 이끄는 인공지능(AI) 혁신의 중심이자, 미래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신 최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맡아온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은 사임했다. 최 회장은 그간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으로서 AI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등에 사용되는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통해 회사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최 회장은 기업용 SSD 제품의 수요 급증으로 솔리다임의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 7월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을 사임하고, SK아메리카스와 SK하이닉스 아메리카 경영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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