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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타이타닉호보다 5배 큰 크루즈선에 TV·사이니지 6000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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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1. 19. 08:16

세계 최대 크루즈선 '스타 오브 더 시즈'
크리스탈 UHD TV 대량 공급
20년 넘게 이어져온 파트너십
글로벌 해운 시장서 리더십 강화
삼성전자, 세계 최대 크루즈 '스타 오브 더 시즈'에 TV와 사이니지 공급(2)
세계 최대 크기 '스타 오브 더 시즈' 크루즈선에 설치된 삼성전자 TV와 사이니지./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크루즈선 '스타 오브 더 시즈(Star of the Seas)'에 TV와 스마트 사이니지 약 6000대를 공급하며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리더십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미국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s)의 신규 초대형 선박에 대한 프로젝트로, 객실·승무원실·라운지·공연장 등 주요 공간에 대규모 디스플레이 설치를 완료했다.

스타 오브 더 시즈는 올해 플로리다 포트 캐너버럴에서 새롭게 취항한 초대형 크루즈선이다. 길이 365m·무게 25만800톤에 달한다. '타이타닉'호보다 약 5배 더 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총 280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크루즈선의 객실과 승무원실에 상업용 '크리스탈 UHD(HBU8000)' TV를 대량 공급했다. 이 제품은 10억개의 컬러 표현과 고화질 화질 엔진을 기반으로 몰입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스마트 뷰(Smart View)' 기능을 통해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보던 OTT 콘텐츠와 실시간 방송을 TV로 간편하게 전환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등 공용 공간에는 24시간 운영 가능한 스마트 사이니지가 설치돼 안내·정보 제공 기능을 수행한다.

삼성전자, 세계 최대 크루즈 '스타 오브 더 시즈'에 TV와 사이니지 공급(4)
삼성전자와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는 20년 이상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총 28척의 크루즈선에 20만대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공급해 왔으며, 지난해 취항한 '아이콘 오브 더 시즈(Icon of the Seas)'에도 약 6000여대를 설치한 바 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는 뛰어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크루즈의 발전을 위해 20년 이상 협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행객들이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선박 내부의 디지털 경험 혁신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힐튼 와이키키 호텔의 객실과 로비에도 호텔 TV 와 마이크로 LED '더 월'을 공급하고,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캠핀스키(Kempinski)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Marina Bay Sands) 등 전 세계 주요 호텔에 삼성 TV를 공급하는 등 상업용 TV시장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 세계 최대 크루즈 '스타 오브 더 시즈'에 TV와 사이니지 공급(7)
세계 최대 크기 '스타 오브 더 시즈(Star of the Seas)' 크루즈선./삼성전자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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