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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차량이 인도 돌진해 30대 여성 중태…아직 의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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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 기자

승인 : 2025. 11. 19. 16:15

18일 낮 12시께 70대 남성 몰던 차량이 인도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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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차량 /연합뉴스
인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를 덮쳐 중상을 입은 30대 여성이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23분께 부평구 십정동 한 공영주차장 출구에서 7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그대로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B씨와 그의 딸 C양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송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이후 맥박을 되찾았으나 19일 오후 기준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다. 목과 다리 등을 크게 다친 C양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A씨는 머리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 차량은 주차장 출구에 있는 요금 정산기 옆에 정차했다가 돌연 차단기를 뚫고 인도로 돌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비 정산 중 페달을 잘못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혐의를 인정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본인 과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씨를 입건한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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