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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추진 청년정책 성과로 입증…30대 순유입 ‘뚜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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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11. 20. 11:04

청년경제국 신설·정착지원 패키지 본격…살고 싶은 도시 실현
일자리·주거·창업 아우르는 정착정책, 인구 증가로 이어져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청 전경
전북 익산시가 지난 9년간 정헌율 시장의 주도 아래 꾸준히 추진해온 청년정책이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지역 청년 인구가 지난해부터 반등 조짐을 보이며, 30대 청년층의 순유입 전환이라는 뚜렷한 변화가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익산시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응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기회가 있는 도시'를 목표로 청년정책 전반의 틀을 과감히 재편해 온 결과다.

시는 그간 청년이 익산에서 살아갈 이유를 만드는 정착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춰왔다.

올해 초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경제국'을 신설하고, 청년일자리과를 중심으로 일자리·창업·정책 기능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각종 청년 정책이 현장에서 빠르게 실행될 수 있도록 정책 집행력을 높였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인구 통계 변화로 이어졌다. 익산시 월별 인구 증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인구는 490여 명 증가했으며, 올해도 7월까지 440여 명이 늘어났고, 같은 기간 청년 전체 인구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청년의 취업, 창업, 주거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지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을 비롯해, 원광대·국가식품클러스터 등과 협력한 현장 중심 교육과 취업 프로그램이 시행되며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추진 중인 '전입 청년 정착지원 패키지'는 정 시장이 강조해온 정착 기반 조성의 핵심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청년 유입 구조 마련의 토대를 구축했다.

창업 생태계 조성도 성과를 내고 있다. 청년시청을 거점으로 △로컬창업스쿨 △전문가 멘토링 △마케팅 컨설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창업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제 매출 증가와 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도 다수 등장했다.

시는 청년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 실무협의체, 청년희망 네트워크, 청년정책위원회와 온라인 창구 청년 정책 제안소 운영을 시작해 접근성과 개방성을 높였다.

정헌율 시장은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하나씩 마련해온 결과가 이제 눈에 보이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며 "청년이 떠나던 도시에서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를 넘어 선택받는 도시로 익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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