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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발표한 이번 평가는 시민의 일상 속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작지만 의미 있는 편의 증진을 목표로 추진된 일상 플러스 사업의 성과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청주시는 1차 내부 평가단 심사로 총 88개 시책 중 20개를 우선 선정하고,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시민 참여 온라인 플랫폼 '청주 시선'을 통해 진행한 시민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총 2547명의 시민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는 20개 시책의 추진 동기와 성과를 확인한 후 가장 공감되는 3개 시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시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공영 주차장 확충 △혼잡 교차로 개선 등 '교통 분야 불편 해소' 관련 시책들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일상 플러스 시책들을 발굴하기 위해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일상에서 가장 불편한 점을 조사했고, 주차난과 교통 혼잡 개선 요구가 가장 많은 의견 중 하나로 꼽혔다.
이번 결과는 청주시가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에 대응하여 문제점을 실질적으로 개선했으며, 그 노력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환경 분야에서도 △다회용기 공공 세척 센터 운영 △자원순환 정거장 설치 등 탄소 중립 실천과 자원 순환 활성화를 위한 시책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지속가능한 도시 정책에 대한 시민에게 높아진 관심을 보여줬다.
아울러 △무심천 수변 문화공간 조성 △힙한 청주 페스티벌 △옥화 치유의 숲 조성 등도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문화 기반 확산, 시민 휴식 공간 확충 등 민선 8기 청주시의 '꿀잼'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재확인했다.
이외에도 △횡단보도 LED 바닥 신호등 설치 △빈집 정비사업 △청주 오스코(OSCO) 건립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시민들이 일상 속 안전 및 정주 여건 개선, 도시 브랜드 및 이미지 제고에도 높은 관심이 있음을 보여줬다.
시 관계자는 "일상 플러스는 시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해 행정이 실행하고, 그 성과가 다시 시민의 눈높이에서 평가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더 많은 시민 체감형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