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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 인니 광구 ‘노스케타팡’ 지분 확보…“자원개발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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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11. 24. 08:51

세르팡·비나이야 이어 3번째
추가 원유 발견 가능성도
"올해 안에 탐사정 시추 목표"
SK어스온 인도네시아 광구 위치도
SK어스온이 참여중인 인도네시아 광구 위치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의 유망 광구인 노스케타팡 광구 지분을 인수해 자원 탐사에 착수한다.

24일 SK어스온은 페트로나스 노스케타팡 주식회사(Bhd.)로부터 인도네시아의 노스케타팡 탐사광구 지분 34%를 지난 23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어스온은 앞으로 페트로나스 노스케타팡 주식회사(광구지분 51%)와 페르타미나 노스케타팡 유한회사 (광구지분 15%)와 공동으로 광구 자원 탐사를 진행하게 된다.

자바섬 북동부 인근 해상에 위치한 노스케타팡 광구는 동남아 주요 산유국인 인도네시아 자원개발 광구 중에서도 유망한 광구로 꼽힌다. 특히, 광구 인근에서 기존 원유 생산층 외에 새로운 지층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하는 등 추가적인 원유 발견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SK어스온은 올해 안에 탐사정 시추를 목표로 자원개발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SK어스온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정부 주관 광구 경쟁입찰에서 세르팡(Serpang), 비나이야(Binaiya) 광구 지분을 따낸 데 이어 이번에 노스케타팡 광구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인도네시아 내 3개 광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세르팡과 노스케타팡 광구는 자바섬 북동부 해상에 인접해 있어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이번 노스케타팡 광구 지분 확보는 동남아 자원개발 클러스터 전략의 일환"이라며 "기존에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 중인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와 더불어 인도네시아도 글로벌 핵심 자원개발 거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인도네시아 지역 업스트림 분야 투자 확대와 더불어 SK이노베이션 E&S를 통한 한-인니 간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 협력도 적극 추진 중이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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