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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스와프는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미리 약정한 환율로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는 거래다. 그동안 외환 스와프 중개 시장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시중은행, 일부 증권사·보험사 등으로 참여 주체가 제한돼 왔다.
한국증권금융은 2023년 7월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시장 참여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업무 인가 및 등록을 마쳤으며, 주요 거래 상대방과 국제스와프파생상품협회(ISDA)의 표준 계약 및 신용보강 부속서(ISDA-CSA) 체결도 완료했다.
첫 거래 규모는 2000만달러이며, 거래 상대방은 외국환 은행과 증권사다. 한국증권금융은 이번 FX 스와프 거래 개시로 외화 유동성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자금 공급 통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시장 참여자들과의 거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 관리와 외화 자금 운용 실무 역량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