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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악재 막바지…연말 이후 반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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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11. 27. 09:32

2026년 배당수익률 7%대 전망
하나증권은 27일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해킹 피해와 경영진 교체 가능성 등 단기 리스크가 남아있지만, 오는 12월을 기점으로 악재가 대부분 소멸하며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는 2026년까지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주주환원금이 전액 배당으로 지급될 가능성이 커 2026년 배당금(DPS)이 약 58%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같은 해 배당수익률은 7% 중반으로 전망한다"며 "배당 분리과세 도입 시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진 교체 리스크에 대해서는 "KT의 이익 체력이 크게 개선된 데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정책 변화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5~2026년 조정 연결 순이익이 1조7000억~1조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배당 여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연말에 재점화될 자사주 의무 소각 논의도 KT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KT는 올해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지만 외국인 한도 문제로 소각 시점이 불확실하다"며 "법제화가 추진될 경우 추가 매입 부담이 줄고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2월이 악재 노출의 마지막 구간이 될 것"이라며 "연말 이후 주가가 상승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분할 매수를 조언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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