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VLCC(초대형 원유 운반선)만 15척을 집중 수주하며 인도 기준 VLCC 세계 1위 점유율을 수성할 준비를 마쳤다"며 "VLCC를 포함한 탱크선은 과거 수익성 우려가 있었던 선종이지만 올해의 수주선가는 평균 척당 129만 달러로 역사적 고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동종사에 비해 아직 2028년 인도분의 수주가 적은 편"이라면서도 "내년에 본격적으로 증가할 LNG 운반선 및 탱크선 수주로 잔고를 충분히 채울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변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주가는 올해 미국발 특수선 테마 수혜를 가장 많이 받았다"며 "실제로 미 함정의 MRO(유지보수·수리·운영) 사업도 벌써 3척째 진행하며 빠른 사업 진척을 보이고 있고, 미 조선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MASGA 사업의 구체적 사항이나 미 함정사업의 해외 발주에 대한 법안 개정 등은 초기 단계"라면서도 "미 사업 관련 단계가 진전될 때마다 한화오션의 주가가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