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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소아진료 응급체계 구축...야간·휴일 소아 외래진료 공백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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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5. 12. 02. 14:36

달빛어린이병원 북구·남구 각 1곳 신규 지정
251202 야간·휴일 소아 진료 공백 메운다…포항시, 달빛어린이병원 2개소 신규 지정1(남구 박응원미모아소아청소년과의원)
남구 박응원미모아소아청소년과의원
경북 포항시가 야간·휴일 소아진료 응급체계 구축으로 소아응급 진료체계강화에 나선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 내 소아 응급환자들이 언제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신규 지정해 야간·휴일 소아 외래진료 공백 해소에 적극 나선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공휴일에도 경증 환 아가 응급실 대신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응급실 과밀화 완화·진료비 부담 경감·진료 접근성 확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된 의료기관은 북구와 남구 각 1개소로 북구 흥해읍에 아이맘 소아청소년과 의원 남구 오천읍에 박응원 미모아 소아청소년과 의원이다.

아이맘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지난1일부터 토·일·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박응원 미모아 소아청년과 의원은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평일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토·일·공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는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실질적으로 메우는 조치"라며 "지역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협력해 진료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전국 여러 대학병원이 야간 소아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거나 축소할 만큼 의료인력 유출이 가속화되는 와중에도, 2017년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소아응급센터를 포항성모병원에 개소해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전문의 4명, 전담 간호사 11명이 상시 근무하며 성인·소아 환자를 철저히 분리해 진료한다. 연간 약 1만 건의 진료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포항뿐 아니라 경주·영덕·울진·울릉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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