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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산책으로 만나는 인권…대구, 시민참여형 축제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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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2. 03. 17:16

인권을 걷고 보고 듣는다, 대구인권주간 개막
3일부터 10일까지 다양한 인권 문화행사 개최
[붙임] 2025 대구인권주간 포스터
2025 대구인권주간 포스터./대구시
대구시는 세계인권선언 77주년을 맞아 오늘(3일)부터 10일까지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와 함께 '2025 대구인권주간' 행사를 대구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3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는 '통일 북콘서트'가 열린다. 북한 출신 예술인인 이효주 아코디언 연주가, 박성진 소해금 연주가 등이 참여하며, 설송아 작가와의 만남도 예정돼 북한 문화와 사회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인권버스킹'이 진행된다. 밴드 포프, 마임 명도, 무용 한국파릇하우스 등 다양한 공연과 인권 홍보부스를 통해 시민들의 인권 관심을 높이고, 지역 내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9일에는 대구시민인권증진단과 함께 '인권 산책'이 열린다. 2.28민주운동 기념회관 등 중·남구 일대 인권 현장을 따라 걷고, 여성 장애인의 자립을 다룬 연극 '괜찬타! 정숙아'를 관람한다.

10일 청년센터 활동그래 상상홀에서는 '인권 대 잡담회'가 진행된다. 인권 관련 영화 상영 후 시민과 공공기관 관계자가 함께 토론하며 지역 인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3일부터 10일까지 대구도서관에서는 2024·2025년 인권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열리며, 7일 오오극장에서는 인권영화 '사람과 고기' 상영과 감독 양종현과의 관객 대화가 진행된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시민들이 전시와 공연, 예술가와의 대화를 통해 인권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인권 존중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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