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황현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서비스 및 수주 물량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고 4분기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쿠팡이 대내외 악재로 흔들리는 가운데, CJ대한통운 주가는 오히려 유통업종보다 쿠팡에 더 민감한 편이라 반사수혜가 예상된다"며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및 신선배송으로 쿠팡과의 서비스 차이를 줄였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은 국내 사업 확장에 점차 시동을 걸고 있다. 올해 9월 공정위는 알리바바와 신세계그룹의 JV(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 올해 테무와 징둥 역시 우리나라에 물류센터를 확보했다.
최·황 연구원은 "중국 커머스는 해외 업체 특성 상 쿠팡처럼 택배 업무를 내재화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CJ대한통운에게 중요한 화주(貨主)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